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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9

'위'에서 시작되는 건강 – 위염과 위장 보호를 위한 생활습관 한국인은 특히 위장 질환에 취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매운 음식, 짠 음식, 불규칙한 식사 습관, 잦은 음주 등 위를 혹사하는 식문화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인 **‘위염’**은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면 만성 위염으로 진행되고, 심한 경우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가 됩니다.오늘은 위염의 원인부터 증상, 예방 및 개선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1. 위염이란?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형태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급성 위염: 갑작스러운 복통, 구토,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남.만성 위염: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각하기 어려우며, 오래 지속됨.한국인은 만성 위염 보유율이 매우 높은 .. 2025. 4. 11.
장 건강, 면역의 핵심 – 장내세균 밸런스를 지키는 법 우리는 흔히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을 먹고 운동을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기관인 ‘장(腸)’의 건강은 간과하기 쉽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집중되어 있으며, 장내세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비단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비만, 아토피, 우울증, 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오늘은 ‘제2의 뇌’라 불리는 장이 왜 중요한지, 장내세균(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1. 장내세균이란 무엇인가?우리 장 속에는 약 100조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죠:유익균: 장 기능을 돕고 면역력을 높임 (ex. 비피도박테리움, 락토바실러스)유해균: 독소 생성, 염증 유발 (ex. 클로스트리디움,.. 2025. 4. 9.
혈압, 조용한 살인자 – 고혈압의 원인과 자연 관리법 고혈압은 흔히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로 불립니다.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심장병, 뇌졸중, 신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일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지만, 대다수는 자신의 혈압 상태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오늘은 고혈압의 원인부터 예방 및 관리법까지, 약물 외에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연적인 조절 방법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1. 고혈압이란 무엇인가?고혈압은 혈관 안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구분합니다.고혈압은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관을 손상시켜 동맥경화, 뇌출혈, 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2. 고혈압의 주.. 2025. 4. 8.
봄철 알레르기 비염, 자연스럽게 다스리는 생활 전략 봄은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공기로 가득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사람들에겐 눈물과 콧물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특히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가 동시에 증가하는 3~5월은 비염 환자에게는 악몽 같은 시기죠.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한 감기와는 다릅니다. 면역체계가 특정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만성적인 염증 질환입니다. 오늘은 봄철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부터 약물 없이 자연스럽게 완화할 수 있는 생활 습관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 봄철 비염의 주요 원인봄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합니다.꽃가루: 자작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 수목류 꽃가루가 대표적 원인미세먼지 및 황사: 점막을 자극하여 비염 증상 악화온도 변화: 급격한 일교차가 면역체계를 자극이러한 요인에 반복적으로 노.. 2025. 4. 7.
탄수화물은 적인가? – 다이어트와 탄수화물의 오해와 진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줄이거나 끊는 것이 탄수화물입니다. 특히 흰쌀밥, 빵, 면류는 "살찌는 음식"으로 낙인찍혀 금기시되곤 하죠. 심지어 극단적인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를 시도하며 탄수화물을 적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그러나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의 원천이자 뇌의 유일한 연료입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탄수화물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다이어트에 있어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1. 탄수화물, 우리 몸이 가장 먼저 찾는 에너지원탄수화물은 섭취 후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신체 활동과 두뇌 작용을 위한 주요 연료가 됩니다. 특히 뇌는 오직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집중력 저하, 피로, 우울감 등의 .. 2025. 4. 6.
다이어트 식욕 조절, 뇌를 속이는 심리 전략 다이어트를 실패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적 중 하나는 바로 식욕입니다. 계획된 식단을 잘 지켜오다가도 어느 순간 밀려오는 폭식 충동, 군것질 욕구, 야식의 유혹에 무너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식욕은 단순히 ‘배고픔’ 때문만은 아닙니다. 많은 경우 심리적 요인과 습관의 결과물이죠.오늘은 이 식욕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심리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뇌를 속이는 7가지 전략을 통해 다뤄보겠습니다.1. 식사는 ‘시각적으로’ 만족스러워야 한다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일한 양의 음식이라도 접시에 예쁘게 담기거나, 다양한 색채를 가진 음식일수록 포만감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이라 해도, 플레이팅과 시각적 자극을 충분히 활용하세요.2. 작은 그릇, 작.. 2025. 4. 5.
다이어트의 열쇠, ‘근육량 유지’의 중요성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체중계의 숫자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이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곧 건강한 감량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유지 또는 증가시키는 것이 진정한 다이어트의 핵심입니다.특히 근육량은 체형, 기초대사량, 면역력, 활력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단순히 ‘날씬한 몸’을 넘어,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원한다면, 근육량에 집중해야 합니다.1. 근육은 지방을 태우는 '에너지 공장'근육은 대사적으로 매우 활발한 조직입니다. 근육 1kg은 하루에 약 13kcal~30kcal의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반면 지방은 거의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죠. 즉,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기초대사량이 올라가고, 같은 활동을 해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됩니다.반대로, 급.. 2025. 4. 4.
물, 다이어트의 숨은 챔피언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식단, 운동, 수면이 가장 먼저 언급됩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사실 “물”은 다이어트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입니다. 오늘은 물이 왜 다이어트의 숨은 챔피언인지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1. 물은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킨다체내 대사활동은 대부분 물의 도움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체온 조절, 영양소 운반, 노폐물 배출에 있어 물은 필수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침 공복에 찬 물 500ml를 마시면 기초대사량이 일시적으로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는 다이어트를 위해 물 섭취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2. 가짜 배고픔을 구분하게 도와준다많은 사람들이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합니.. 2025. 4. 4.
‘기초대사량(BMR)’을 알면 다이어트가 쉬워진다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얼마나 먹어야 할까' 혹은 '얼마나 운동해야 할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초대사량(Basal Metabolic Rate, BMR)**입니다.기초대사량이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을 말합니다. 즉,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체온을 유지하며, 뇌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죠.왜 기초대사량이 중요한가?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하루 동안 자연스럽게 소비하는 에너지의 60~75%를 차지합니다. 쉽게 말해,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를 조절할 때, 기초대사량을 기준으로 섭취 칼로리를 조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만약 자신의 기초대사량보다 너무 적게 먹는다면, .. 2025. 4. 4.